갈등이 만들어 낸 존재
패트릭 네스/몬스터 콜스 우리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망설임이 있다. 선택의 망설임. 그 주제가 무엇이든, 어느 정도 크기의 망설임이든 망설임은 갈등을 낳는다. 선택의 갈등. 우리는 우리가 속한 세계에서 이분법적 판단을 자주 접한다. OK or No. 이쪽 혹은 저쪽. 그러나 우리 마음속의 갈등은 결코 이분법적이지 않다. 아니 선택 항목은 2 가지 이상이다. ‘어떻게 하지?’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2 가지 이상 떠오르게 되고 우리는 망설이게 된다. 선택이 늦어질수록 망설임은 갈등이 되고, 망설이기 시작할 때 머리 속에 있던 선택 항목의 수는 수많은 가지를 차례로 만들어낸다. 이러한 망설임에서 갈등으로의 전환은 내부에서 토론을 야기한다. 토론 주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 토론의 참..
201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