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르면 잠시 멈춘다
49년의 삶을 사는 동안 보고, 듣고, 맛보고, 만져 보고, 냄새 맡으며 쌓인 경험이 지금 내가 경험하는 것과 자석의 N과 S가 되어 서로 끌어당긴다. N과 S가 닿으면 생각이 시작된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오다 노부나가’ 3권 69쪽 ““드디어 우리 오와리의 운명도 앞으로 사오 일 이면 결정이 나겠군.”“ 왜 믿질 못하지? 노부나가가 ‘오와리의 멍청이’라고 불리며 했던 기행들이 오와리의 위기 때마다 이를 해결하는 밑바탕이 되었음을 중신들이 여러 번 확인했다. 그러나 다시 위기가 닥치고 노부나가의 기행이 시작되자 중신들은 이런 판단을 하고 있다. 통찰이 없어도 중신이 될 수 있었나? 나중에 일이 해결된 후 이번 기행도 해결의 기반이 됐다는 것을 확인해야 “역시!”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텐가? 어떻게..
201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