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돈이 될 시장, 3D 프린터용 원료와 설계도

2017. 12. 19. 11:39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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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printer' 혹은 3D printing 명칭은 '소형'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니 앞으로 그 명칭이 바뀔 것이다.


아마도 'self-' 혹은 '自己-'가 들어가지 않을까? 


제작 기계는 크게 2 가지로 나뉠 것이다. 가정용과 공장용. 가정용에서는 다양한 소비재가 주로 제작될 것이고, 공장용은 사업 혹은 예술용으로 소비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종이 프린터와 같이 기계 판매 빈도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종이 프린터 시장과 다른 것은, 제작 원료가 다양할 것이므로, 카트리지뿐만 아니라 원료를 분사해 제품을 제작하는 부분도 원료에 따라 설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원료에 따라 카트리지와 분사구 전까지의 부분이 착탈식이 되어 부속 시장을 형성할 것이고, 분사구는 크기에 따라 패키지 혹은 단품 판매 시장을 부속 시장으로 형성할 것이다.


첫 번째 시장이 제작 기계(본체) 시장, 두 번째 시장이 카트리지 및 분사구 시장, 세 번째 시장은 설계 마켓 플레이스가 될 것이다.


세 번째 시장은 가정용과 공장용으로 나뉘겠지만, 공장용은 현재의 Business Partnership 혹은 Outsourcing 시장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다. 그러나 가정용 시장은 조금 다를 것이다.


Prosumer 시장은 SNS에서 싹을 틔워 현재는 '1인 기업'이 산업별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1인 기업' 혹은 '2인 이상 10인 이하' 소규모 기업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제작 및 생산에서 유통 대응까지 혼자하는 경우는, 소프트웨어가 발달함에 따라, 현재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 동향을 감안할 경우, 소위 '가정용'이라는 명칭보다 '1인용'이라는 명칭이 더 현실적이겠다. 이 시장의 제작 수준은 간단부터 복잡까지 아우를 것이다. 실리콘으로 식기(그릇 및 식사 도구, 조리 도구까지)를 만드는 것부터, 어쩌면, PC 본체나 노트북 본체를 만들고 인터넷에서 부품을 구매해 조립형 노트북을 가정에서 만들지도 모르겠다.


콘크리트를 원료로 다리를 만들고 집을 만드는 시대에 이르렀으니, 탁자, 의자, 책상, 책꽂이는 직접 출력해서 전동 드릴로 조립을 하고 있지 않을까?


여기서 언급한 제품들의 설계도를 사람들은 어디서 구할 것인가? 아마도 설계도와 원료, 분사구까지를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가 있다면 현재 명칭인 3D Printing 시장은 초기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다.


2D 스냅 사진 한 장을 올리면 나머지 부분은 소프트웨어가 계산해서, 3D 액션 피규어를 만들어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유학이나 이민을 가는 가족들에게 스냅 사진 대신 이 피큐어를 넣어 줄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드론에 이어 3D Printing이 다양한 형태의 상위/하위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기계 본체 시장, 원료 및 분사구 시장, 그리고 설계도 시장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1인 기업 등 전문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설계도 시장으로 가장 많이 접근할 것이다. 전문 교육이 아닌 자가 학습을 한 사람들 중 재능을 발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우려되는 시장도 있다. 1회용 무기 시장이 그것이다. 가정에 제작 환경을 갖출 경우, 식기 중 주방용 칼을 실리콘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도검류 무기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도가 높은 원료는 제한될 것이므로 1회용 무기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그 중엔 단단한 물체를 발사해 목표에 맞추는 제품도 있을 것이다. 화약 이외에 추진력도 개발되어 확산될 지도 모른다. 즉, 외부 형태는 BB탄 발사기지만, 살상력은 훨씬 높은 제품들 말이다.


따라서, 모든 본체에는 생산된 제품에 대한 종류, 본체의 지리상 위치 정보가 치안 기관으로 자동 송신되는 환경이 공장 셋팅되어 나올 지도 모르겠다. 출동이야 지리적 설치 위치로 가면 되니, 기영이가 소유하든 순이가 소유하던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소유자 개인 정보는 극소량만 필요로 하는 것이다. 본체 생산 시 고유의 식별자가 붙을 테니.


인간만큼 지루함에 약한 동물도 없다. 지금은 드론을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구매자들도 지루함에 중고 시장을 이용해 보유 드론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카트리지 교체식 본체가 확산된다면,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할 시간은 뒤로 미루어질 것이다.


본체의 경쟁력은 출력 속도와 품질일 것이다. 카트리지 및 분사구의 경쟁력은 가격일 것이다. 설계도는 호환성일 것이다.



*이미지는 여기서: Photo by Andras Kovac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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