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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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창지난 글/책 이야기 2023. 12. 10. 10:38
영화 혹은 TV 시리즈의 원작소설이 주는 맛은 특별하다. 원작을 그대로 옮겼는지 여부를 따지는 행동은 단지 부수적이다. 원작 독서는 상상으로 들어가겠다는 의지다. 원작에는 그(녀)가 왜 그렇게 행동 했는지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니라도, 서사를 풀어나가며 독자는 미묘한 변화에서 결론을 이해할 다양한 자료를 얻는다. 영상 묘사는 첨삭의 세계다. 다양한 이유로, 원작의 모든 사건을 묘사할 수는 없다. 작고 영향력 없는 사건은 생략된다. 원작은 더 풍부한 사건을 다루어, 독자는 결론의 이유를 확실히 이해한다. 굳이 자살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오히려 자살로 맺음이 당연하다 이해한다. 이 부분이, 원작 소설을 함께 즐겨야 할 이유다. 영상이 보여주는 정원 모습에서 정원의 소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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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상황 해결지난 글/책 이야기 2023. 9. 25. 21:48
간언은 효과가 없다. 야마오카 소하치 작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편에 나오는 말이다. 100% 동의한다. 문제가 있다면, 답을 내고 보인다.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실현한다. 예산도, 함께 움직일 사람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벽을 넘을 수 없는 이유를 하나하나 드는 것은 과거에 얽매여 전진을 못하는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다. 이것이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작은 성공이라도 향기가 있다. 지켜보지 않아도 향을 느낄 수 있다. 그 향기가 사람을 모은다. 지금은 혼자라도 작은 성공의 향이 모이며, 그 향을 따라 하나 둘 사람이 모인다. 꽃이 움직이지 않아도 벌이 모이는 것처럼. 그 향기에서 가치를 느낀다. 음료를 포함한 요식업의 마케팅 첫 걸음은 시각,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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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Playlist 1지난 글/책 이야기 2023. 7. 19. 12:20
Playlist가 음악에만 존재하라는 법은 없다. 도서 역시 1주일에 4~5권씩 온라인 서점은 추천하고 있다. 물론, 여러 명의 에디터 추천이지만. 개인이 추천하는 만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1주일 단위가 될지, 1개월 단위가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뉴스가 될 것이다. 블루 자이언트 슈프림은, 블루 자이언트 익스플러로와 함께 온라인 서점에서 찾을 수 있다. 재즈 색소폰 플레이어가 유럽 무대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지난 2월 17일 애니메이션이 출시됐다. 아직 국내 서비스는 미정이다. https://youtu.be/ROsuI85ecZY https://youtu.be/FHO0vhtIoYU 만화 Beck을 읽으며, 그들의 락 rock을 듣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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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서민의 주택 임대료지난 글/책 이야기 2023. 2. 27. 23:17
보스턴 글로브 사설은 저소득 주민의 주택 임대료를 논한다. 한창 선거 열기에 쌓인 보스턴의 후보들이 이 이슈에 관한 의견을 내고 있다. 임대료 관리에 대한 찬반도 활발히 제시되고 있다. https://www.bostonglobe.com 헌법 34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문화되어 있다. 인간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는 의식주이다. 굳이 순서로 보면, 먹을 음식, 체온 유지 및 숙면을 위한 옷과 집이다. 현실은 의식주 모두 돈이 없거나 적으면, 마련하기 어렵다. 모두 경제와 화폐 제도 하에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의식주를 마련할 만큼의 소득이 없으면, 생명 유지를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면, 헌법 34조의 권리는 어떻게 유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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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분투지난 글/책 이야기 2023. 2. 6. 20:44
80세 & 76세. 출산이 적고 사망자가 줄어드는 현시대의 대표 명사가 아닐까? 80세의 할머니는 직업 작가의 세계에서 출판 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76세의 할머니는 궁핍한 자신의 인생을, 밥도 주고 거처도 주며 아프면 돌봐주는 감옥에서 마무리하려 한다. 두 할머니의 공통점은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점이다. '새로운 길'이 항상 긍정의 대명사는 아니다. 상식으로 본다는 시각으로는 얼토당토않은 행보일 수 있다. 이 두 할머니의 변신은 21세기 현재, 50세 이상 사람들이 직업 활동을 하는, 혹은 시작하려는 이유 중 몇몇이기도 하다. 만화의 소설은 어쩔 수 없이 긍정적 결말로 이어진다. 한 라디오 프로에서 "그런 건 될 수 없다"는 멘트로 DJ 자리에서 내려온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현실이 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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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Personal Branding지난 글/책 이야기 2023. 1. 2. 23:21
저널리스트와 전달자 reporter의 차이를 이렇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 물론, 두 직업 모두 사회에 필요하다. 첫 번째 차이점은, 관점 전달 여부다. 소식을 전하는 이는 전달자이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이가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는 내 말이 아니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언급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에 동의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 차이점은, 이야기 분야에서 실제로 행한 경험이다. 머리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행한 이는 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 경험 속에서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저널리스트가 관점을 전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세계에서 직접 행하고, 그 세계를 경험한 탓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분야에 속한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