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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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엿보고 싶은 진정한 나
위스키, 수첩, 신발, 가방, 책, 음악에 작가는 무엇을 담으려 했을까? 중국식 룰렛 K는 궁금했을까? 인간의 표정 뒤에 있는 속살이. 자신이 낸 답을 맞춘 사람들의 속살에 더욱더 큰 궁금증을 느꼈나? 초대된 사람들은 K가 낸 퀴즈에 정답을 맞힌 사람들이다. 이 게임은 마치, 뛰어난 사람도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임을 확인하고자 하는 궁금함은 아닐까? 그들도 다를 바 없다는, ‘너도 인간이지!’ 하고 확인하고는, 안심하고 싶은. 나만 보통 인간이라 이런 어려움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는, 그 쓸쓸함을 함께 걷고 있는 사람들 중 뛰어난 사람들도 있다는, 그런 위안을 얻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장미의 왕자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꽃을 피우고자 하지만, 꽃이 5월까지의 견딤과, 3월까지의 기다림을 거쳐 봉우리를 연..
2017.03.20 -
Urbanite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이유
상가와 편의점이 즐비하고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에서 가방은 얼마든지 작고 가벼워질 수 있다. 신용카드와 비상금만 든 머니클립 한개의 크기로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다른 형태의 가방을 지닌다. 가난한 나라의 시골로 갈수록 사람들은 짐을 많이 갖고 다닌다. 상점은 많지 않고 물건은 귀하며 그것을 살 돈도 없다. 우체국도 자동차도 흔치 않으므로 운반은 직접 해야 한다. 그들은 필요한 것과 옮겨야 할 것들을 모두 지니고 다닌다. 보자기나 상자가 가방이 되기도 한다. - 은희경 / 불연속선
2017.03.19 -
소셜 기술 기업 활용 진화 과정; McKinsey
※ 본 기사는 McKinsey.com(McKinsey Quarterly)의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 출처: http://www.mckinsey.com/industries/high-tech/our-insights/the-evolution-of-social-technologies?cid=digistrat-eml-alt-mkq-mck-oth-1606 Martin Harrysson, Detlef Schoder, Asin Tavakoli 저 선도하는 기업들은 경계가 분명한, 3 단계의 조직적 활용 진화 과정을 거쳐왔다. 그 역사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인가? 소셜 기술 시대가 열린 이래, 기업 경영진들은 블로그, 위키, 그리고 소셜 네트웍 기술이 기업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지식 공유를 활성화할 잠재력을..
2017.03.16 -
“그건 당신이 뚱뚱해서 입니다" – 그리고 의사들이 내게 한 다른 거짓말들
※ 본 내용은 ‘The Establishment’의 기사를 옮긴 기사 입니다.※ 출처: https://theestablishment.co/just-lose-weight-and-other-lies-my-doctors-told-me-16e71dddb836#.lyipbjuqh Martina Donkers 프리랜서 기고가. 여행 중독자 3월 8일 편견에 빠져 체중이 원인이라 말하는 것은 잘못된 처방이 될 수 있다. 난 18살에 무릎을 다쳤다. 큰 통증은 아니었지만, 나는 내 무릎이 왜 아픈지 몰랐다. 댄스 수업을 여러 번 듣고 네트볼에서도 내 역할을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그 통증은 성가신 일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결국 내 무릎이 좋지 않은 것을 집안 내력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20살이 되어, 무릎 통..
2017.03.15 -
계획과 기록
아침 글쓰기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계획 스케치는 노트와 펜으로 한다. 생각 가는 대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직은 펜을 잡은 손이다. 글씨는 가능한 깔끔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도해도 곁들이려 한다. 생각이 널을 뛰면, Top-down으로 내려오던 글 중간 중간에 삽입 문구가 들어간다. 그래도 이렇게 생각을 기록하는 일이 습관화 되면, 중간에 튀어 나오는 생각 없이, 체계적으로 적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노트에는, 계획에 필요한 데이터도 기록한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적기 위해서는, 지금은 어떤지, TO-BE를 완성하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꽤 많은 데이터와 정보가 필요하다. 그 정보는 적시성과 즉시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고르고 선별하며, 최종 선정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가..
2017.03.13 -
혼밥 레시피 서적들
혼밥, 혼술이 세상의 추세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조리를 해 본 사람들에게 어려운 것이 1인분 음식 조리다. 처음하는 사람들도 식재료의 양을 결정할 경험이 없어서 완제 식품을 데워먹는 일이 많다. 생선을 구우면, 그 냄새 빼느라 고생이고, 삼겹살을 구우면 팬 주위 바닥과 열 기구 주위가 온통 기름 천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 건강한 조리법을 시간을 들여 익히고 금방 조리한 음식을 후후 불려 먹는 것은 건강한 생활에 기본이 된다. 아침과 저녁, 휴일 3식, 그리고 도시락까지 내 손으로 직접, 내 입맛에 맞는 간을 한 음식을 조리해 먹는 즐거움은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느끼기 힘든 일상의 청량제이다. 더구나, 성별과 무관하게 조리 기술은 이제 현대인의 교양이 됐다. 만들 줄 알..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