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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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홀로 살기 - 필요한 것과 아닌 것
*이미지는: http://www.kyobobook.co.kr/ 원룸 단 칸에서 시작한 작가의 혼자 살기. 그 5년 후의 이야기를 먼저 보고, 9년이 됐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본다면, 1인 가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환경을 준비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소개한다. 타카기 나오코는 드문드문 '호홋!' 웃음이 나는 부분들을 적절히 섞어 이야기를 만드는데 능하다. 덕분에 혼자 사는 모습에 대한 이해(내가 주인공이 됐을 때의 혼자 살기를 이해하는 것)가 쉽다. 2012년 발행인데, 당시의 일본 마트의 모습(이 책에서는 동네 슈퍼마켓)이 현재 우리나라 마트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여 놀랐다. 과연 일본의 10년 전 일상을 들여다보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 즉 사업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 진..
2018.02.02 -
스탠퍼드 대학이 신입생들에게 권하는 3권의 책
*출처(클릭) Abby Jackson2017.12.23 - 스탠퍼드 행정관은 매년 여름이면 “3권의 책(Three Books)”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 3권의 책은 복잡한 주제에 대해 여름 동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들이 제안하는 내용은 비단 신입생뿐만 아니라 스탠퍼드 대학 전체 공동체를 위한 내용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에 들어왔다는 행복감에 취한 스탠퍼드 대학 신입생들은 학기 시작 전 여름을 입시에 지친 자신에게 주는 휴식의 선물로 사용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신입생들이 복잡한 주제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지속하도록, 스탠퍼드 관계자들은 매년 전체 공동체가 읽고 논의해야 할 화두를 던지는 책을 제시하는 3권의 책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Noah Diffenba..
2017.12.26 -
익숙한 생각, 익숙하지 않은 행동
오지은 / 익숙한 새벽 세 시 내가 세상을 사는 리듬과, 내게 다가오는 세상의 리듬은 달랐다. 내게 맞는 것과, 내가 좋아서 선택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컸다.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썼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고, 실천을 했고, 계획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난 나에게 맞지 않는 계획을 세울 수 있지?” 네가 나를 몰랐다. 그리고 현실의 나를 거부하고 ‘됐으면 하는 내 모습’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는 것은, 이전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닌가? 당연히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 아닌가? 몇 번의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며 느낀 것은, 계획의 목표가 허황된 것이 아니라, 계획의 출발점에 문제가 있었..
2017.11.30 -
독서의 이유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지친다. 그래서 책을 서가에 꽂아 두고 도망치듯 다른 책을 집어 든다. 그러다, 의무감에, 이러면 안 된다는 자책에 다시 그 책을 집어 들고, 공부를 시작한다. 물론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할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다 보면, 또 지친다. 지겨워진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양식으로 삼으려고 책이 일러준 대로 따라 한다. 지친다는 것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책대로 해서 조금씩 나아지는 내 모습은 둘째로 하더라도, 책 내용대로 원활하게 흉내라도 냈다면 재미가 붙었을 것이다. 결코 중간에 그 즐거움을 스스로 잘라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읽었다가 한동안 보지 않는 과정을 되풀이하다보니 책의 앞부분은 너덜너덜 유물이 되어 간다. 그 손때와, 페이지 ..
2017.11.28 -
취침 전 5가지 좋은 습관, 당장 시작하기
*출처(클릭) Caitlin Flynn2017. 3. 17 오늘도 하루가 지났다.오늘 할 일은 마무리했고, 마침내 한가로워졌다. 매일 밤 해방감에 즐기며 보낼 수도, 지쳐 TV 앞에 널브러져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에 건강한 대가를 제공하려면, 올바른 저녁 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케이블 TV, IPTV, 모바일 기기 등은 잠시 꺼두자. 이것만으로도 당신의 지친 두뇌를 포근히 안아 평화로운 잠에 이를 수 있게 할 수 있다. 당신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다음의 5가지 습관을 눈여겨 보라. 몇 가지는 연습을 필요로 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당신은 연습의 빈도를 높이고 싶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어떤 활동도 노동처럼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1 시간 동안 당신의 고..
2017.04.16 -
아침 일찍 일어나 뭘 하지?
우연이든, 계획대로 밤 10시에 무사히 잠이 들었든,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뭘 하지? 더구나 지금은 새벽 4시. 아무 계획도 없이 일어났더니 막연하기만 하다. 잠을 홀딱 깨어, 마치 야행성 동물이던 지난 날, 새벽까지 잠에 들지 못했던 상황과 동일하다. 필자가 야행성이 된 원인은, 현실 속 풀지 못한 걱정의 답을 찾느라 잠을 자는 것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머리가 돌지도 않는데, 마치 잠이라도 자지 않고 끙끙거리면 어느 마음 약한 신이 도와주기라도 할 것처럼 그렇게 눈을 벌겋게 물들이며 앉아 있었다. 어제는 몸이 이기지 못해 그냥 걱정에서 손을 놓아 버렸다. 그동안 쌓인 피로가 있어서 인지 머리는 그렇게 맑지 못했지만, LED 스탠드를 켜고 책상에 앉으니 서서히 멍한 머리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우선은 지난..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