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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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져
밥을 먹고 나면 뭘 할 거야? 일상의 고민은 이런 거 아닌가? 밥을 배부르게 먹었는데 이젠 뭘 하지? 일은 해야겠지? 하지만 맘이 동하지 않아 게임? 뭐 so, so 산책? 귀찮아 배부른데 뭘 하지? 거처가 있고 그런 대로 옷을 입고 있고 식사 걱정이 없어지면 늘어져 지내고 싶지 그럴려고 일을 하는 건가? 히히
2020.04.10 -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생활 기술
집안에서 사람들이 알아야 할 10 가지 일들 *출처: https://www.rd.com/home/cleaning-organizing/things-people-dont-know-how-to-do-around-the-house-anymore/?trkid=soc-rd-twitter Mary Flanagan 사람들이 일상 기술을 배울 시간을 폰에 빼앗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 기술(life skill)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학교를 탓한다. 그렇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사람들이 배울 필요가 있는 기본적 생활 기술이 존재한다는 것은 진실이다. 벌레 잡기 PAUL S MANN/SHUTTERSTOCK 이는 사회적 상황이라 할 만하다. 왜냐하면 1일 기준 집에 신문지를 가지고 있는 집이..
2020.03.12 -
악(惡)의 단물을 쏙 빼먹다
악 혹은 악인의 이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현대의 악 혹은 악인이란 악(惡) 혹은 악인(惡人)은 사회가 무엇을 윤리적 기준으로 삼고 있던지 항상 존재했고 항상 침범에 대비해야 할 존재이다. 악 혹은 악인의 가장 객관적인 정의는 ‘우리의 반대편에 선 행위 혹은 존재’일 것이다. 이런 판단은 ‘우리는 선(善)’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우리 편이든 반대편이든 ‘우리’는 선을 추구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 그룹, 사회가 수립하여 지키고 있는 기준을 따르며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따라서 ‘우리 그룹’, '우리 사회’의 다양한 활동은 ‘우리 기준’에 비추면 당연히 선이다. 반대편에 선 그룹, 사회의 행동과 판단은 악이다. 우리는 그들의 기준을 인정할 수 없다. 그들의 행위도, 판단도 인정할 수 없다. 그것을 인정..
2018.05.14 -
그(그녀)는 사이코패스인가?
*출처(클릭) *이 글을 번역하기 전에, 누군가 여기에 기술된, 명확하지 않은 사이코패스의 특징으로 타인을 이지메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적어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게재합니다. 타인을 교양 있게 대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사이코패스(Psychopath)를 상대하고 있다는 13가지 징후 KIM BUSSING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는 연쇄 살인범이나 소설, 영화 속 악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소개되는 사이코패스의 징후를 알고 있으면 일상에서 누군가를 상대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이코패스, 진짜 뭔데? 사이코패스에 대해 British Columbia 대학 심리학과 명예 교수 Robert Hare는 그의 저서 'Without Conscienc..
2018.05.01 -
얼마나 사랑했냐면
어느 남자의 사랑 일기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자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랑비가 내리면 처음엔 알 수 없다. 빗방울이 가끔 얼굴을 때려도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혹시 건물에서, 아직 남아 있는 전선에서 맺혀 있던 물방울이 떨어진 것은 아닌가 해서. 안개가 가득 낀 듯한 하늘도 쳐다본다. 그러면서도 비가 내린다고는 자각하지 못한다. 그렇게 하며 한참을 걸어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항상 마시는 커피를 주문하고 빈자리가 없는지 둘러본 후 털썩 자리에 앉는다. 이제야 팔 위의 옷이 눈에 들어온다. 젖었다. 촉촉하다. 스며들지 않고 물방울이 그대로 있다. 여백 없이 촘촘히. 그제서야 창을 쳐다본다. 우산을 쓴 사람들이 그제야 눈에 들어온다. '비가 오는구나.' 사랑은 이런 것일까? 누군가 나를 아끼고..
2018.04.25 -
누가 자신의 욕망에 더 철저한가?
‘문정후 / 용비불패’를 읽고 우리가 속한 세계에는 언제나 선善과 악惡이 존재한다. 너무 과장된 명사들인가? 가장 올바른 표현은 ‘우리가 속한 세계에는 언제나 상대가 있다’일 것이다. 목표를, 꿈을 이루는 방법을 생각할 때, 심지어 플랜맨 plan-man도, 할 일을 정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할 필수적인 일은 무엇인가? 그 필수적인 일을 해내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활동을 무엇인가? 그런데 소위 전략가들은 할 일 목록을 만들고 나서, 혹은 만들기 전에 백지를 한 장 꺼내어 책상 위에 놓고 펜을 올려놓은 다음 깊은 숙고에 빠진다. 어쩌면 이 숙고의 시간은 활동 목록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보다 더 심각한 시간일 것이다. ‘내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물리쳐야 할 대상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그 대..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