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Over-the-Top)을 통해 시청한 중국 애니메이션 중 몇 가지를 추천한다. 몇 편을 보고 마치 중국 애니메이션의 현재를 모두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기는 싫다. 다만, 몇 편의 애니메이션 시청 후 중국은 고유의 스토리 창고를 열고, 산업적으로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의 사업적 스토리 공식과 컨텐츠 전환/파생 공식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실감(實感; reality)'라는 기술적 측면에서 자국 창고에서 꺼낸 스토리를 가장 잘 표현하는, 어쩌면 지금까지 중국 드라마의 특수효과 이상을 보여주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따라, 일본식 스토리 전개, 다시 말해, 성장, 대결, 칼, 개그라는 공식에서 탈피한, 중국적 성장, 대결, 칼, 개그를 보여주는 작품도 성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스토리 창고에는 그들이 이야기하는 수천 년의 작품들, 전설들, 신화들, 도교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문화, 기서, 극단 대본 등이 가득하다. 이것을 꺼내어, 현대 기술과 문화에 접목하고, 해외에서 도입한 사업적 요소를 중국 시장에 맞게 조절했을 때, '중국 애니메이션'이 구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