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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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대학이 신입생들에게 권하는 3권의 책지난 글 2017. 12. 26. 15:25
*출처(클릭) Abby Jackson2017.12.23 - 스탠퍼드 행정관은 매년 여름이면 “3권의 책(Three Books)”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 3권의 책은 복잡한 주제에 대해 여름 동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들이 제안하는 내용은 비단 신입생뿐만 아니라 스탠퍼드 대학 전체 공동체를 위한 내용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에 들어왔다는 행복감에 취한 스탠퍼드 대학 신입생들은 학기 시작 전 여름을 입시에 지친 자신에게 주는 휴식의 선물로 사용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신입생들이 복잡한 주제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지속하도록, 스탠퍼드 관계자들은 매년 전체 공동체가 읽고 논의해야 할 화두를 던지는 책을 제시하는 3권의 책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Noah Diffe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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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vs. Antithese = Synthese지난 글 2017. 12. 26. 12:15
*이미지는 여기서: https://scontent-icn1-1.xx.fbcdn.net/v/t31.0-8/18954842_695124844008593_7526817558320118767_o.png?oh=9cff9d665e6639573cb886014b974a21&oe=5ABC1ACA 안도 히데아키 감독의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다시 보다가, 오프닝인 '타가아시 요코/잔혹한 천사의 테제 (殘酷な天使のテ一ゼ / 잔코쿠나 텐시노 테제)'를 듣게 됐다. 거기서 '테제'라는 단어의 의미가 기억나지 않아 이를 찾아 봤다. "기원은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정의한 철학 용어. 한국어로는 정 또는 정립(定立)이라고 번역하며,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최초의 명제 또는 주장을 의미한다. 식물의 씨앗을 예로 들면 기본이 되는 씨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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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을 찾을 이유지난 글 2017. 12. 21. 10:34
무슨 생각으로 저질렀을까?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나에게 다른 세상을 찾고 싶다 혹은 찾고야 말겠다 라는 갈망이나 욕망은 없었다. 단지 몇 십 년을 살던 세계가 지겨웠을 뿐이다.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고, 저녁에 앉아 있기 힘들었다. 주말은 휴식의 시간이라기 보다 부족한 수면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덕분에 가족과는 별도의 생활권에 머물게 됐다. 무슨 생각이었을까? 회사에는 6개월 무급 휴직을 냈다. 6개월 정도면 내 몸에서 지금 세계의 모든 것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얽매고 있던 생각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한 투자가 가능했다. 내가 처음 구매했던 자동차를 팔아 대부분의 자금을 마련했다. 저축 통장에 있던 저금도 전부 털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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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돈이 될 시장, 3D 프린터용 원료와 설계도지난 글 2017. 12. 19. 11:39
'3D printer' 혹은 3D printing 명칭은 '소형'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니 앞으로 그 명칭이 바뀔 것이다. 아마도 'self-' 혹은 '自己-'가 들어가지 않을까? 제작 기계는 크게 2 가지로 나뉠 것이다. 가정용과 공장용. 가정용에서는 다양한 소비재가 주로 제작될 것이고, 공장용은 사업 혹은 예술용으로 소비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종이 프린터와 같이 기계 판매 빈도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종이 프린터 시장과 다른 것은, 제작 원료가 다양할 것이므로, 카트리지뿐만 아니라 원료를 분사해 제품을 제작하는 부분도 원료에 따라 설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원료에 따라 카트리지와 분사구 전까지의 부분이 착탈식이 되어 부속 시장을 형성할 것이고, 분사구는 크기에 따라 패키지 혹은 단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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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앞의 미래를 알아내는 방법지난 글 2017. 12. 18. 16:05
이번에는 내 상상이 틀렸다. 상상을 한 것은 내 머리, 결과를 확인한 것은 내 혀다. 곡물빵 슬라이스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샌드위치용 햄과 고다 치즈를 얹은 후, 덮개가 되는 빵에도 크림치즈를 발랐다. 이 과정이 상상했던 과정. 하지만 나의 뇌는 상당히 '제한' 혹은 '경계'가 없어서, 샌드위치 하나를 다 만들고 나자 새로운 생각을 떠올렸다. 마트에서 곡물빵 3종을 할인판매할 때 이를 구입해서, 슬라이스 4장, 즉 2 쌍을 위생 봉지 하나에 담는 형태로 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했었다. 그러니 샌드위치 하나를 만들면 2장의 곡물빵 슬라이스가 남는다. 그 한쪽에, 뉴욕에서 반해서 국내 판매가 시작됐을 때 떨어지지 않게 구입하는 피넛 버터를 바르고, 햄 한 장만 올린 후 (여기에 치즈를 더하고 싶지 않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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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 과학자들이 알려준다지난 글 2017. 12. 15. 06:24
*출처(클릭) Erin Brodwin2017.12.12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 밤에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 매일 먹는 종합 비타민제가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 몸이 되려면 도대체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일까? 과학자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 왔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 지부터 이불은 얼마나 자주 빨아야 하는 지까지 일상에서 결정해야 할 수많은 문제에 대해 과학자들의 답변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띄엄띄엄 샤워하기 과학자 왈, 어제 샤워했다면 오늘은 안 해도 된단다. 샤워 횟수가 과할 경우, 피부를 망가뜨리고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한다는 증거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여러 증거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샤워는 오물과 오염 물질뿐만 아니라, 피부와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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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램블드 에그의 또 다른 이야기들지난 글 2017. 12. 13. 22:43
*출처 1(클릭) 촉촉하게 만들든, 완전히 익히든, 스크램블드 에그에는 버터, 소금, 후추 외에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 지금까지 강판에 간 체다치즈를 제외하고 무엇을 더 추가하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스크램블드 에그의 포인트가 간단한 요리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럼 뭘 더 첨가하라는 말일까? 다른 형태의 나트륨 성분을 추가하라는 말이다. 즉, 깨끗한 소금 대신 간장으로 간을 해보라는 의미이다. 팬에 붓기 전에 계란과 간장을 섞으면 짠 맛을 균등하게 분산시킬 수 있다. 소금처럼 덩어리질 염려도 없다. 글루텐 프리 달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타마리(일본 간장)를 사용할 수도 있겠다. 우리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이 천재적인 레시피의 공이 우리 차지가 되진 않는다. 탑 셰프 시즌 14 준우승자인 Shirley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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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물어보길 바라지난 글 2017. 12. 9. 14:19
한강/채식주의자 아무도 날 이해 못해... 의사도, 간호사도, 다 똑같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약만 주고, 주사를 찌르는 거지(190 p) 이젠 과거의 울림일 수 있는 이런 말들. 아직도 현실은 이런 느낌인지 싶기도 한 이 말. 세상 사람들은 최근 독서나 현자의 말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말 옳은 행동과 마음을 TV 예능을 통해 혹은 강연을 통해 가지게 됐다는 의심. 여전히 이런 말이 떠돌고 있다고 믿는 그 작은 상처들. 경험으로 축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어쩌구니 없는 해답들, “이런 현상은 이렇게 처리하면 돼.” 그러나 그런 과거의 금언이 틀리는 경우는 해답을 말하기 전에 생각에서 생략된 부분 때문이다. “‘이런 원인으로’ “이런 현상이 벌어지면 이렇게 처리한다”와 같이 우리는 원인을 살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