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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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지 못한 말지난 글 2017. 11. 13. 22:40
미야모토 테루/환상의 빛 외 우리는 해야 할 말의 때를 놓친 곰탱이들일지도 모른다. 옆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망설이다가 시기를 놓친다. 하루 일과는, 부모님이 아프거나 반려자가 아프거나 아이가 아플 때도 멈추는 법이 없다. 그리고 언제나 정신 없이 처리한다. 실수로 재 작업을 하는 경우도 이로 인해 종종 일어난다. 세상에 중요한 일이 일상의 일인 것처럼 내 시간을 지배한다. 1주일 내내 야근과 철야, 동지애를 위한 회식 등으로 밤을 보내는 우리들. 사랑하는 이와의 소통은 전화나 문자만으로 감지덕지 해야 한다. 그 가상 통로를 이용한 대화의 끝은 언제나 "사랑해" 혹은 "보고 싶어"이다. '시간을 내지 못해 미안해', '오늘은 만날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어', '힘들지? 힘내!' 등 많은 의미가 이 3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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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의 세계에 장인은 필요없다지난 글 2017. 11. 13. 16:19
디테일이 아쉬운 제품, 내구성이 부족한 제품. 당장, 당분간 쓸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이 없는 제품. 당분간 쓸 수 있는 싼값의 상품은 가성비가 좋아 보여 구입하게 된다. 소모품은 어떤 것을 말할까? 정전기 청소포, 지퍼락 봉지, 종이 커피 필터, 물티슈, 화장지, 화장솜, 이쑤시게, 종이컵, 나무젓가락. 그렇다면, 1년 ~ 2년 정도 사용하니 잦은 고장이나 부속이 떨어져 나가 새 것을 사야하는 가전제품은 소모품일까 아닐까? 1년도 안되어 음식이 눌어붙고 검은 자국이 지워지지 않는 프라이팬은 소모품인가? 실수로 커피를 쏟아 끈적끈적해졌는데 청소도 할 수 없는 키보드는 소모품일까? “가전제품, 프라이팬, 키보드 관리가 미숙해서“ 라고 한다면, 제품을 살 때 동봉되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제품 매뉴얼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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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만들어 낸 존재지난 글 2017. 11. 12. 20:58
패트릭 네스/몬스터 콜스 우리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망설임이 있다. 선택의 망설임. 그 주제가 무엇이든, 어느 정도 크기의 망설임이든 망설임은 갈등을 낳는다. 선택의 갈등. 우리는 우리가 속한 세계에서 이분법적 판단을 자주 접한다. OK or No. 이쪽 혹은 저쪽. 그러나 우리 마음속의 갈등은 결코 이분법적이지 않다. 아니 선택 항목은 2 가지 이상이다. ‘어떻게 하지?’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2 가지 이상 떠오르게 되고 우리는 망설이게 된다. 선택이 늦어질수록 망설임은 갈등이 되고, 망설이기 시작할 때 머리 속에 있던 선택 항목의 수는 수많은 가지를 차례로 만들어낸다. 이러한 망설임에서 갈등으로의 전환은 내부에서 토론을 야기한다. 토론 주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 토론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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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논하다지난 글 2017. 11. 12. 00:14
도시로 사람들이 몰려 드는 것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부모는 시골 출신이지만 도시에서 태어나 그대로 거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시골에서 도시로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시에는 어떤 장점이 있는가? 시골의 장점을 망각한 것은 아닌가? '도시'라는 단어에서 내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편리함, 세련됨이다. 편리함이란, 거주지를 중심으로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음이다. 세련됨은, 말끔한 정장을 입고 일하는 모습과 극장, 레스토랑, 백화점, 스타일리시한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이다. 적어도 대중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모습들을 도시는 부분 집합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골'이라는 단어에서 내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자연이 살아 있음과 농수축임광업 활동이다. 인공적 경작지가 가득하지만 그 주위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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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콘크리트 사용, 3D 프린팅 교량 구축 중지난 글 2017. 11. 9. 11:11
*출처(클릭) 네덜란드의 대학이 일반적이지 않은 기술로 자전거 통행 교량(cycling bridge)을 구축하고 있다. Nathan Ingraham2017.06.24 3D 프린팅이 적용되는 범주는 매우 넓다. 소형 물품, DIY, 플라스틱 프로젝트부터 보잉 787 비행기에 사용되는 금속 부품에 이른다. 여기에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과대학이 또 하나의 활용처를 추가했다. 이 대학 연구자들이 자전거 통행 교량용 강화 콘크리트 부품을 3D 프링팅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아마도 3D 프링팅 방식과 강화 콘크리트를 사용한 최초의 교량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최초의 성과가 되긴 하겠지만 다른 자재를 활용한 3D 프링팅 교량을 포함하면 최초의 작업은 아니다. 심지어 콘크리트를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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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가 처방약을 익일 배송해 줄 것이다.지난 글 2017. 11. 7. 14:11
*출처(클릭) KATIE THOMAS2017.11.6 지난 월요일 CVS Health는 잠재적 경쟁자인 Amazon의 진입에 대비하여, 처방약은 내년부터 처방약은 익일 배송하고 일부 큰 도시에서는 당일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CVS Health는 올해 3사분기 리테일 판매가 감소했으며, 이러한 일시적 판매 감소는 여러 매장을 폐쇄할 수 밖에 없도록 한 3 개의 주요 허리케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Amazon이 처방약 유통으로 확장할 가능성으로 인해 최근 몇 개월 동안 제약 산업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이는 서적부터 생활용품으로, 또 식료품 영역으로 소비자 시장을 혼란에 빠지게 했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존 기업들을 꺼꾸려뜨려 온 온라인 괴수의 공포가 시작된 것이다. Amazon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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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지 못하면 쾌락 중추조차 채우지 못한다.지난 글 2017. 11. 7. 11:51
쾌락 중추에는 우선순위가 있고 그 항목 중에는 인간의 희노애락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 존재한다 생각한다. 쾌락 중추를 만족시키는 항목은 언제나 복수이지만, 환경에 따라 그 항목 중 하나가 일정 기간 쾌락 여부를 좌우하는 영향력을 떨치기도 한다. 연애, 취미, 일, 관계(가족 포함) 등이 쾌락 중추의 충전지가 될 것이다. 쾌락 중추는 충전지들에 우선 순위를 매긴다. 어떤 것은 부피만큼 가득 차야 하고, 어떤 것은 존재만 해도 된다. 즉, 어떤 것은 부피만큼 가득차야 안심이 되고, 어떤 것은 옆에 존재하기만 해도 안심이 된다. 쾌락 중추의 충전 여부는 항목별 안심 크기의 합이다. 사람은 혹은 인간은 결핍을 채우려는 본능이 존재하는 것 같다. 결핍이 인지된 곳이 가득 차면 안심하게 되고 소위 '다음 단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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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니? 드루와!지난 글 2017. 11. 6. 16:16
*출처(클릭) Jackie Wattles2017.09.17 NASA의 초임 급여는 경험에 따라 다르지만 꽤 좋다. 많은 사람들이 NASA의 일자리를 얻길 원하지만 쉽지 않다. NASA의 우주비행사 업무가 그중 하나이다. 미국은 달과 혹은 화성의 범위를 넘는 우주에 도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인간 우주 비행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인간 우주 비행 영역 중에는 보잉과 스페이스 X 같은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업적 부문도 존재한다. NASA가 신규 우주 비행사 연수생을 모집하자 18,300명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 중 12명만이 선정됐다. NASA는 지난달 엄정한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의무를 발표했다. CNNMoney는 우주 비행사가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