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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 데이터 시대의 사랑: 사랑에 공식이 존재할까? (5)
    지난 글 2017. 8. 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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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나는 이 방법들 중 하나가 내 혼란에 빠진 러브 라이프를 해결해주길 바랄 정도로 열정적이었지만, 내심 IKEA에서 가져와 내가 조립한 것처럼 사랑이 매뉴얼에 따라 구축될 수 있거나 구축되어야 한다는 말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을 부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와 내 친구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마음속에 담아둔 사랑은, 자기 지식만으로 흠 없이 구성된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는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할 일 목록 및 버킷리스트, 그리고 2개년, 5개년 그리고 20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iPhone을 활용해 하루 종일 자신의 “핵심 가치”를 상기 시키도록 설정했고, 이로 인해 그는 잠시라도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완벽을 향한 따분한 탐험에서 나를 탈출시켜 준 일이었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만을, 사실 거의 없지만, 의식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 뿐이다. 난 19살 때 벨기에에서 살았고, 거기서 33살 독일인 목사라는 나와 완벽하게 맞지 않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그는 70년대 시트콤 허슬러 같은 흰색 시가렛 진을 입었고, 20대엔 유럽 전역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보낸 남자였다. 치료사의 도움으로는 결코 그를 생각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그여서 내가 그를 사랑하게 됐고, 나의 삶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야성적이었고 공손하지 않았으며, 침대에서 솔로몬의 노래(the Song of Solomon)을 읽고 신학 대학 인턴십을 빼먹고 기차를 타고 마을로 내려간 그를 보면, 내가 자란, 주도적이고 잘 짜인 East Coaster는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잠들어 있는 나의 속성들을 자극했다. 당시 나는 그가 좋아하는 저널에, 내가 영혼이 갇힌, 좁은 방 3개가 있는 맨션에 사는 것 같다고 기사를 올렸고, 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그 맨션 안 가구의 시트를 벗기고 커다란 손전등을 들고 예전엔 결코 보지 못했던 전쟁터로 나를 이끌었고, 난 입을 딱 벌린 채 그롤 쫓고 있었다.


    내가 매혹된 그와 나의 차이점으로 인해 오래도록 간직해 온 편안한 파트너에 대한 나의 염원은 여지없이 깨진 것도 당연한 귀결이었다. 그는 나이도 많았고 무척 이상했으며 골초였다. 내 부모님께 그를 소개할지 말지를 두고 나는 깊은 고뇌에 빠졌다. 그 당시에는 어떤 규칙에 따라 우리의 관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힘이 그것을 산산 조각냈다고 느꼈다. 그것은 오직, 19세 및 33세에 우리의 인생을 구성한 기묘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환경 위에서 아름답게 휴식을 취하게 된 기묘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일이 부서졌을 때만 작동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난 나의 보다 최근의 관계를 굴복하게 만들 해결책을 웹에서 찾으면서, 우리가 이상적인 형태를 따를 수 없을까 봐 두려웠다. 최근 Quartz 기사에 따르면, 인생 반려자를 선택했을 때, 우리는 올바른 “약 2만 개의 식사를 위한 식사 동료”, “약 100회의 휴가를 위한 여행 동료”, “육아 동반자” 그리고 “경력 치료사”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 그와 같은 프로젝트를 고려한 것을 시인하는 모든 순간은 “우주가 얼마나 거대한 지 혹은 죽음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생각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 저자는 당신에게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그것이 “완전히 당신 제어 안에 있는 것처럼 당신이 느끼도록 도울 것이라는 것을 확약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이 부서질 어떤 종류의 압력 하에서 그것이 실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생각한다. 나 남자친구와 나는 아주 다른 나라에서 왔고 서로 다른 종류의 가정 환경을 겪어 왔다. 어쨌든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된 것은 이미 기적이었다.


    모든 인생과 모든 복잡한 사랑이 과학적으로 파생된 이상에 맞게 성형될 수 있다고 상상할 경우, 우리는 현실적 상황에 눈이 가리우고, 자신의 상황을 그러한 이상으로 왜곡시킬 수 없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사랑에 관한 글을 쓰는 철학자 Simon May는 나에게, 자신의 관계를 이해할 수 없게 될 때 기본적인 심리적 실패에 휘둘린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불행한 사랑에 대한 모든 문헌 자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틀렸다거나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사랑을 종종 긴장과 죄책감 같은 불안한 감정을 유발하는 “저속한 감정”이라 칭하며, 모든 연애 사건이 관리될 수 있다는 가정이 우리 반려자들의 완전한 인성, 자기 자신의 “이해하기 어렵고 통제할 수 없는” 본성을 부정한다는 가정을 제시했다. 그것들은 우리가 FitBit 같은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랑에 관한 기사를 좀 더 깊게 파헤치자, 나는 과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우리가 믿고자 하는 것보다 더 적은 명백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 중 하나가 Arthur Aron으로, Times에서 일하는 Stony Brook 연구 심리학자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이것을 행하라”를 주해한 사람이다. 내가 전화했을 때 그는 캘리포니아의 두 번째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내가 Times 기사를 언급하자 그는 미소 지었다. 그는 나에게 연인이 아닌 동성의 낯선 이성애자들 중에서 실험실 환경에서 “친밀함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36가지 질문을 설계했다. 또한 그의 대학원 학생들 중 하나 역시 이성애를 하는 이성 커플에 대해서도 이 방법을 시도했고, 충분히 우스꽝스럽지만, 한 커플은 사랑에 빠졌지만 실험실의 다른 커플들은 그렇지 않았다.


    Aron은 많은 실험을 통해 사랑을 연구했고, 그는 맥락 요인이 어떻게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놀랐다. “당신이 이 세계를 살펴봤다면 알 수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단일의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스다”라고 그는 말했다. 당신이 매우 가난하고 범죄가 횡행하는 곳에 있을 경우, 그 어떤 관계도 매우 잘 작동하긴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우리가 개인으로서 많은 것을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ron은 또한 행복한 사랑에 대한 많은 과학이 평균치에 기반을 두고 커플들이 매우 멀리 길을 벗어나고도 여전히 행복할 수 있는 규범을 창조했다고도 지적했다. 결혼하기에 이상적인 나이가 25 ~ 34세라고 주장하는 최근 연구를 살펴보라. 이 연구는,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작동하는 더 나이가 많은 거플과 더 나이가 적은 커플을 나타내는 점들의 분산된 그룹의 중앙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에 관한 보고 내용은 과격하게 인과관계를 뒤집고 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보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에 적응하지 못했고, 보다 많은 나이에 결혼한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보다 “성질이 고약하게 되어 이혼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숙고했다. 그렇다고 이것이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것이 당신의 기회를 개선하는 일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난 “이혼을 피하고 싶다면 결혼할 최적의 나이가 여기에 있다”라는 Vox의 헤드라인 기사를 여전히 읽고 있다. 



    Photo by Leio McLaren on Unsplash


    ‘빅 데이터 시대의 사랑: 사랑에 공식이 존재할까? (6) - 마지막 편’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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