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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전거를 버리다
먼저 변명처럼 이 글의 전제 사항을 말한다. 결코 일반화 가능한 내용이 아니다. 오직 개인적 사견이자 본 경험일 뿐이다. 따라서 확대 해석은 자재해 달라.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친구가 자전거를 타는 것에 강렬한 소유욕과 경험욕을 느꼈다. 그래서 나의 스폰서이자 보호자인 어머니 앞에 얌전히 앉는다. 그때부터 나의 자전거 인생은 시작됐다. 다행히 주말마저 뵙기 힘들던 아버지로부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뒷좌석을 잡고 내가 균형을 잡을 동안 잡아 주셨다. 더 다행인 것은 잔소리 없이 잡아 주시기만 했다는 점이다. 친구들이 타는 모습을 얼마나 뚫어지게 보아 두었는지 타는 방법에 대한 강의는 필요 없었다. 단지 스스로 바퀴 두 개를 이용해 뛰는 속도보다 빠르게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무난하게 자전거를 업..
2018.04.11 -
영양소 많은 부분은 버리고 적은 부분이 좋댄다
*출처(클릭) Isadora Baum2018.04.07 감귤류 껍질을 갈아 마리네이드, 스무디, 심지어 오트밀(아침에 먹는 시리얼류)의 영양을 강화한다.근대 줄기에 함유된 영양소는 면역 체계를 개선할 뿐 아니라 구웠을 때 맛이 좋다.수박의 씨와 껍질의 건강상 이점을 들으면 놀랄 것이다. 감귤류 껍질 레몬즙을 짜고 남은 껍질을 버리지 않는다. 올랜드 보건 내과의 그룹의 Lauren Popeck RD, LD/N에 따르면, 레몬 껍질은 고명으로 얹고 풍미를 올리는 훌륭한 쓰임새가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레몬 껍질에는 도움이 되는 영양 요소들이 함유되어 있다. “레몬 껍질 2 테이블스푼에 3g의 섬유소와 과육의 5배 이상의 비타민 C가 들어 있으며, 리보플래빈, 티아민, 나이아신, 엽산, 비타민 B6, 비..
2018.04.10 -
빵집에서 쌓은 포인트를 마트에서 쓴다고?
대형 마트나 상점에서 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 경우, 구매자들은 결제 시 “포인트 사용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일부 금액을 포인트로 대체할 수 있다. 광고를 보고 포인트를 축적하는 서비스는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때 시장의 큰 파도에 오른 적이 있다.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포인트 제도의 대중적 인기가 오래가지 않은 점인데, 그것은 사용자가 체감하는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축적되는 포인트의 양이 생각보다 적기 때문이다. 포인트의 발생은 매출에서 기인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기업의 수익 중 일부를 제공물(offering)로 페이백 하는 것이다. 따라서 환금성에 대한 고객 기대를 충족하는데 고민이 생긴다. 어느 정도 수준으로 높일 경우 이와 비례하여 기업 수익이 내려간다. 한 사람..
2018.04.07 -
알뜰하고 건강한 식생활
알뜰 장보기 및 레시피: 요시나가 후미 작 '어제 뭐 먹었어' 시리즈(현 13권) 건강한 식생활: 마사키 키타하라 작 '현미 선생의 도시락' 시리즈 (현 10권)
2018.04.06 -
집에 가치를 추가하는 20가지 방법들
*출처(클릭) 전문가들이 말하는, 집에 가치를 추가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20 홈 오피스 업데이트 홈 오피스 리모델링 프로젝트 검토해 보자. 집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홈 오피스 업데이트는 사치가 아니라 필수 작업이 되고 있다. 미사용 공간이나 오래된 사무실 공간을 손님을 초대하는 작업 공간으로 전환한다. 새 창을 달고 새로 페인트칠을 하고 선반을 단다. 투입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꾸민다. #19 일광실에 봄기운을 불어넣자 집에 추가 거주 공간을 마련하면 가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창을 덮는 나무가 적고 개인 생활이 노출되지 않는 일광실을 집 뒤편에 마련한다. 그 결과는 전체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멋진 덧셈이 된다. 낮에는 태양광을 끌어드려 일광욕을 즐기고, 밤엔 손님을 맞이..
2018.04.05 -
분가는 처음이었다 (1)
분가는 처음이었다. 분가는 바라던 바였었다. 왜 과거 완료형일까? 20대에 들어서면서 분가의 꿈을 가졌었다. 그 전에 이야기할 것은, 2000년 여름의 일본 여행이다. 대학 1학년, 누나를 따라 동네 제일교포 할머니에게 3개월 간 일어를 배웠다. 선생님의 교육 방식은 이랬다. 히라가나와 가다가나를 외운다. 정말 오래된 교재였지만, 챕터별로 수업이 진행됐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난다. ‘이것은 책상입니다(これはつくえです.)’. 띄어쓰기가 없는 언어는 처음이었다. 영어는 알다시피 12년 간 배웠고 제2외국어가 독일어였다. 모두 단어 사이에 공백이 있었다. 그러나 일어는 단어 간 공백이 없다. 한 챕터에는 20개 정도의 문장이 있었다. 그 문장을 외운다. 그리고 다음 날 선생님 앞에서 구두로 외운다...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