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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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읽기
뉴욕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양장본 뉴욕공공도서관 지음 | 이승민 옮김 | 배리 블리트 그림 | 정은문고 | 2020년 04월 10일 출간 뉴욕 백년 식당 100 Years Of Food, Drink and Legacy 구혜란 지음 | 니케북스 | 2020년 02월 15일 출간 뉴욕 스케치 양장본 장자크 상페 지음 | 정장진 옮김 | 장자크 상페 그림 | 열린책들 | 2018년 07월 15일 출간 (1쇄 1998년 11월 30일) 뉴욕 오디세이 뉴욕의 사계절과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 나선 이방인의 여정 이철재 지음 | 이철재 사진 | 이랑 | 2020년 03월 13일 출간 뉴욕 드로잉 뉴욕에서 보낸 10년의 기억과 기록 에이드리언 토미네 지음 | 이용재 옮김 | 아트북스 | 2017년 06월 15일 출간
2020.05.10 -
차이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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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김찬의 '휴식 수업'에서 황제내경의 일부를 인용한다. 아래는 책 내용의 요약이다. 황제가 기백에게 묻기를 '옛 사람들은 100세가 넘도록 건강했으나 요즘 사람은 50세만 되어도 병이 드는 이유'를 묻는다. 기백은 이렇게 답변한다. '음양의 법을 구체적으로 실천했다. 함부로 먹지 않고 신체 활동이 신중해 지나치게 애쓰며 자신을 착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 사람은 술을 아무렇게나 마셔대고, 술에 취한 채로 성관계를 맺고, 욕심으로 정기를 마구 낭비하여 고갈 시키고 있다. 피상적 즐거움을 탐닉하여 참되게 사는 즐거움에 반하여 절도가 없기 때문에 50세만 되어도 쉽게 병들고 늙어버린다'. '황제내경'은 2,000년 이상 중의학의 근본 자료로 취급된 고대 중국 의학서(https://ko.wikipedia.org..
2020.02.28 -
Which place do you say as 'a Park'?
당신이 지금 ‘공원’이라는 단어를 듣는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 나는 ‘공원’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긴 플라스틱 컵에 이슬이 맺힌 바닐라 라떼, 손에든 책 한 권 혹은 펼쳐진 e-book reader가 떠오른다. 물론 이런 상황은, 뉴욕의 공원을 즐긴 이후 발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시원한 바닐라 라떼와 책을 들고 집 주변 혹은 차를 타더라도 벤치나 잔디가 있는 공원으로 가지 않는다. 카페로 간다. 그 날 기분에 따라 백팩에는 종이짝 같은 노트북이 들어있을 때도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투자를 하여 거리에서, 공공장소에서 무료 Wi-Fi를 연결할 수 있다. 그러니 e-book이 종이책을 대신하기도 한다. 어차피 다운로드 받아 둔 것이므로 Wi-Fi 연결을..
2019.11.07 -
manif vs. parade
싸울 것인가, 이야기할 것인가? *manif: (프랑스) 여성형 명사 [구어] 데모 (manifestation의 약어) 두 가지 이야기를 보았다. 하나는 소리가 있는 이야기였고, 다른 하나는 소리가 없는 이야기였다. 2005년 6월 26일, 첼시 마켓을 보고 오던 길이었다. 어떤 이는 10년 이상, 어떤 이는 80년 이상, 또 어떤 이는 30년 이상 한 장소에서 살아 왔다. 타인들과 어울려 살아왔다. 대인관계, 사회생활 모두 무리가 없다. 충분히 그 사회에 동화되어 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에게는 각자 나름의 ‘사정’이라는 것이 있다. 그 사정이 순식간에 ‘나’를 이질적인 존재로 만든다. 우리는 이성 간의 애정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교육해 왔고, 스스로도 당연하다 생각해 왔다..
2019.09.04 -
늘어난 살림
뉴욕에 도착했을 당시, 가구라고는 숙소인 스튜디오에 원래 했던 책상과 서가 하나씩, 그리고 유선 방송 케이블에 연결된 TV 한 대가 전부였다. 조금씩 늘어나는 도보 거리만큼, 우리 살림도 조금씩 늘었다. 책상 위 노트북과 DVD Writer, PDA, 회화책, 서가에 꽂힌 소설과 수필 중 일부, 서가 위 뉴욕 그림, 파워 탭은 가져온 용품들이다. 의자, 요가 매트, 서가를 덮은 매트, 향초, 책상 우측 바닥의 작은 상, 화장지 케이스, 서가에 꽂힌 책 몇 권은 현지에서 구입했다. 책상 위를 책과 노트북이 점령하는 바람에 작은 상을 사서 식탁 테이블로 사용했다. 베개와 커버, 에어 매트와 핑크 매트, 에어 매트 좌측의 러그가 현지 구입 용품이다. 세면대 앞 러그, 샤워 커튼, 세면대 우측 세탁 바구니, 샤..
2019.08.29